임신 중에는 혈당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GDM,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변화로 지나칠 수 있어 자가진단과 정기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산부 당뇨 초기 증상과 진단 방법,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임산부 당뇨란? 왜 발생할까?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 혈당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 임신성 당뇨 위험 요인
다음과 같은 경우 임신성 당뇨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가 당뇨병이 있는 경우
- 나이: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
- 비만: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경우
-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진단을 받은 경우
- 이전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경우
-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서 혈당을 관리해야 합니다.
2. 임산부 당뇨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임신성 당뇨는 대부분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혈당이 높아지면서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임산부 당뇨 의심 증상
✅ 잦은 갈증과 물 섭취 증가
혈당이 높아지면 몸이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면서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 잦은 배뇨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이 늘어나지만,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신장이 과도한 당을 배출하려고 하면서 소변 횟수가 증가합니다.
✅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 체중 증가 이상 또는 급격한 체중 감소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과도한 체중 증가나 반대로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시야 흐림
고혈당이 지속되면 체액 균형이 깨지면서 눈이 침침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졸음 & 집중력 저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유독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손발 저림 & 감각 이상
혈당이 높아지면 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질염 & 피부 감염
혈당이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심해진다면 혈당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2가지 이상 겹친다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통해 혈당 검사를 받아보세요.
3. 임신성 당뇨 진단 방법
임신 24~28주 사이에 대부분의 산모가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습니다.
✔ 포도당 부하 검사 (GCT, Glucose Challenge Test)
- 50g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 1시간 후 혈당을 측정
- 혈당 수치가 140mg/dL 이상이면 추가 정밀 검사를 시행
✔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
- 8시간 이상 공복 유지 후
- 100g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 3시간 동안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기준 초과 시 임신성 당뇨 진단
4. 임신성 당뇨 예방 & 관리법
임신 중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 1)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설탕) 대신 현미, 귀리, 통곡물 섭취
-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로 식단 구성
- 단백질(생선, 두부, 닭가슴살, 계란) 섭취로 혈당 조절
- 채소,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
- 과일은 당이 낮은 블루베리, 사과, 배 등을 적당히 섭취
✔ 2) 규칙적인 운동 실천
-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걷기
- 요가, 스트레칭 등 무리 없는 운동
- 식사 후 가벼운 산책으로 혈당 상승 억제
✔ 3)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
- 하루 7~8시간 숙면으로 혈당 안정
✔ 4) 정기적인 혈당 체크 & 병원 방문
- 가정용 혈당 측정기를 활용해 혈당 변화 관찰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의사와 상담
결론: 임신성 당뇨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초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잦은 갈증, 피로감, 체중 변화 등의 초기 증상을 놓치지 말고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으세요.
✔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체크하세요.
건강한 임신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